예멘 후티, 폼페이오 방문 앞두고 사우디 공항 또 공습…1명 사망

  • 뉴시스
  • 입력 2019년 6월 24일 10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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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에 이어 또 아브하 공항 공격

예멘의 후티 반군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을 앞두고 23일 저녁(현지시간) 사우디 아브하 공항을 공습했다. 이날 공습으로 1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사우디 군이 밝혔다.

아브하는 사우디 남서부 아시르 주의 주도로, 예멘과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다. 해발 2200m에 달하는 고지대에 위치해 온화한 기후를 가진 대표적인 휴양도시로 꼽힌다.

후티 반군의 야히아 알 사리에 대변인도 이날 자신들이 아브하 공항을 드론으로 공습했다고 확인했다.

현지언론 사우디 프레스에 따르면, 이날 공습은 현지시간으로 저녁 9시쯤 이뤄졌다. 사망자 1명은 시리아 국적자로 알려졌다. 부상자들의 국적은 알려지지 않았다.

아브하 공항에 대한 후티 반군의 공습은 약 2주 사이에 두번째이다. 지난 12일에도 후티 반군이 크루즈 미사일로 공항을 공격해 26명이 부상을 입었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사우디의 홍해변 도시 지다에서 이란과의 갈등 등 중동 지역 현안에 대해 사우디 정부 관계자들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지다는 아브하로부터 북쪽으로 약 500km 떨어져 있다.


【두바이=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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