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보수당 존슨·헌트 최종 결선행…당원투표로 당대표 선출

  • 뉴시스
  • 입력 2019년 6월 21일 04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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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만명 당원 우편투표로 당대표 최종 결정…7월22일 발표

영국 차기 총리 자리에 오를 집권 보수당 당대표 후보가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외무장관과 제러미 헌트 외무장관 2파전으로 압축됐다.

20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보수당 의원 313명을 상대로 진행한 보수당 당대표 5차 경선에서 존슨 전 장관이 160표를, 헌트 장관이 77표를 각각 얻어 2명이 겨루는 최종 결선에 진출했다.

이날 오전 실시된 4차 경선에서 헌트 장관을 누르고 2위를 차지했던 마이클 고브 환경장관은 5차 경선에서는 75표를 얻는데 그쳐 2표차로 탈락했다.

존슨 전 장관은 “나는 우리가 정치에 다시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끝마쳐야 할 상당히 심각한 일이 눈앞에 있다”고 말했다.

예선 경선에서 줄곧 1위를 차지하며 결선에 오른 그는 오는 10월31일 시한에 맞춰 어떠한 협상이 없더라도 유럽연합(EU)을 탈퇴하겠다는 ‘노딜 브렉시트’도 강행한다는 입장이다.

최종 결선은 존슨 전 장관과 헌트 장관을 대상으로 16만명의 보수당 당원들에 의한 우편 투표를 통해 승자를 가리게 되며 오는 7월22일 결과가 발표된다.

신임 보수당 당대표가 확정되면 테리사 메이 총리에 이어 새 총리에 취임하게 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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