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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된 인도 ‘갠지스강 탈출’ 마술사, 결국 숨진 채 발견
뉴스1
업데이트
2019-06-18 18:42
2019년 6월 18일 18시 42분
입력
2019-06-18 16:54
2019년 6월 18일 16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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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사슬 등으로 팔다리 묶은 후 입수…탈출 못 해
인도 갠지스강에서 탈출 마술을 선보이다 실종됐던 남성이 결국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18일(현지시간) AFP통신과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인도 경찰은 전날(17일) 오후 갠지스강 지류인 후글리강에서 마술사 찬찰 라히리(42)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라히리는 지난 16일 쇠사슬과 밧줄 등으로 자신의 팔·다리를 묶은 뒤 강에 입수했지만, 탈출하지 못한 채 그대로 실종됐다.
라히리의 시신은 마술쇼가 진행된 지점에서 약 1킬로미터(km) 떨어진 강 하류에서 발견됐다. 발견 당시 그의 몸은 여전히 쇠사슬에 묶인 상태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라히리는 입수 직전 관객들을 향해 “만약 탈출에 성공한다면 마술이고, 탈출에 실패한다면 비극이 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그의 말대로 마술쇼는 비극으로 끝나게 됐다.
라히리는 21년 전인 지난 1998년부터 갠지스강 일대에서 탈출 마술을 선보여왔다. 동료들은 그가 지금까지 탈출 마술을 12차례 이상 시도해 성공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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