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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사태 사망자 60명…군부·시위대 충돌 이어져
뉴시스
입력
2019-06-05 18:05
2019년 6월 5일 18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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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자도 수백명…군부·시위대 총격·최루가스 시가전도
지난 3일 발생한 수단 군부의 시위대 폭력진압 사태 사망자가 60명으로 늘었다. 군부와 시위대는 사태 이후로도 산발적으로 충돌을 이어가고 있다.
군부통치에 반대하는 수단전문가협회(SPA) 의료조직 수단중앙의사위원회(CCSD)는 5일(현지시간)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기만적인 군부의 총탄에 살해된 무고한 생명의 숫자가 늘었다”며 “희생자 숫자가 총 60명이 됐다”고 밝혔다.
AP에 따르면 전날인 4일 화이트나일주와 옴두르만, 하르툼 바흐리 지역에서 각각 5명, 3명, 2명이 사망했고, 이날 하르툼과 옴두르만에서 10명이 추가로 목숨을 잃었다. CCSD는 아울러 이번 사태로 인한 부상자가 수백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3일 진압 이후로도 군부와 시위대는 산발적인 충돌을 이어가고 있다. AP는 현지 활동가들을 인용, 지난 4일 밤과 이날 아침 하르툼 바흐리와 부리 구역에서 군부와 시위대가 총기와 최루가스 등을 이용해 시가전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시위대는 군부의 폭력진압 이후 하르툼을 포함한 몇몇 도시에서 산발적으로 집회를 열고 주요 도로를 바리케이드로 봉쇄하고 있다.
한편 CCSD는 현지 인력 부족을 거론, 부상자 치료를 위한 외과수술 전문의 파견을 긴급 요청했다. 이들은 특히 수도 하르툼 북부 소재 민간 알바하라 병원으로의 의료 지원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CCSD는 또 오마르 알 바시르 정권이 국민 탄압에 이용해온 아랍계 민병대 잔자위드가 현지에서 의사들을 체포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SPA에 따르면 잔자위드 민병대는 3일 자행된 수단 군부의 시위대 폭력진압에도 함께 나섰다.
앞서 수단 군부는 지난 3일 수도 하르툼을 비롯해 누후드, 앗바라, 포트수단 등에서 민정이양을 요구하던 시위대를 향해 실탄 공격을 감행, 수많은 사망자와 수백명의 부상자를 냈다.
수단 군부는 이후 향후 9개월 이내에 국제사회 감독 하에 총선을 치르겠다며, 시위를 주도해온 자유·변화를위한선언의힘(DFCF)과의 권력 이양 관련 합의는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DFCF 측도 이에 맞서 이번 사태가 계획범죄라고 주장하며 수단 군부를 강력 규탄하고 과도군사위원회(TMC)와의 모든 대화를 끝내겠다고 밝혔다.
수단에선 1989년 군사쿠데타 이후 30여년의 통치를 해온 알 바시르가 지난 4월 축출되며 군부와 민간 시위대가 과도정부 설립을 두고 기싸움을 벌여왔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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