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국산 매트리스에 최고 1730% 관세폭탄 예비판정

  • 뉴시스
  • 입력 2019년 5월 30일 11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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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매트리스 38.56%~1731.75% 반덤핑 관세 예비판정
중국산 스테인리스 맥주통에 2.01%~79.71% 반덤핑 관세 예비판정

미국 정부가 중국산 매트리스에 대해 최고 1730%의 반덤핑 관세를 예고했다.

미 상무부는 29일(현지시간) 사이트에 게재한 공고문을 통해 “중국산 매트리스에 38.56%~1731.75%의 반덤핑 관세를 예비 판정했다”고 밝혔다.

미 상무부는 자국 업체의 제소에 따라 작년 10월부터 중국산 매트리스에 대한 덤핑 의혹을 조사해 왔다.

상무부는 오는 10월 11일께 최종 반덤핑 판정을 내리고,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상무부의 최종 결정에 따라 11월 24일께 반덤핑 관세 부과를 정식 발표할 예정이다.

상무부는 지난 2017년 미국이 수입한 중국산 매트리스는 4억3650만 달러(약 5200억원)에 달한다고 추정했다.

한편 상무부는 같은 날 중국, 독일, 멕시코 3개국에서 수입한 스테인리스 맥주통에도 반덤핑 관세 예비 판정을 내렸다.

중국, 독일, 멕시코 맥주통에 내려진 예비 반덤핑 관세율은 2.01%~79.71%, 8.61%, 18.48%다.

미 상무부는 2017년 기준 이들 3개국에서 각각 1810만 달러, 1180만 달러, 570만 달러어치 수입됐다고 추정했다.

상무부는 멕시코산 맥주통에 대해서는 오는 8월13일께, 중국과 독일 제품에 대해서는 오는 10월 16일께 최종 판정을 내릴 예정이다.

상무부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이후 진행한 반덤핑 및 반보조금 조사는 168건이며, 이는 이전 행정부의 223%에 달한 수치”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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