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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제 안 한 초등 아들 흉기로 찌른 비정한 父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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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6 15:05
2019년 2월 26일 15시 05분
입력
2019-02-26 14:50
2019년 2월 26일 14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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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earvideo 캡처
숙제를 제때 하지 않은 아들에 화가 난 아버지가 칼을 휘두르는 엽기적인 일이 벌어졌다.
25일(현지 시간) 미국 온라인 미디어 넥스트샤크에 따르면 중국 후난 성 남부 천저우에 사는 8세 소년은 21일 겨울 방학 숙제를 끝내지 못했다는 이유로 아버지가 휘두른 칼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앞서 이 소년은 새 학기에 제출해야 할 겨울 방학 숙제를 미처 다 하지 못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그의 아버지는 “당장 무릎 꿇어!”라고 소리치며 아이를 옴짝달싹 못하게 한 후 손 가는 대로 때렸다. 소년의 머리, 등, 허리는 곧바로 시퍼렇게 부어올랐다.
보다 못한 할머니가 옆에서 “그만하라”고 말리자 아버지는 더 격분해 칼을 집어 들어 휘두르기 시작했다.
이윽고 이리저리 휘둘리던 칼은 소년의 다리를 향했고, 결국 10cm 크기의 큰 상처를 남겼다. 칼이 꽤 깊숙이 들어가 혈관과 신경까지 손상됐다. 손자를 보호하기 위해 손으로 칼을 막던 할머니 또한 부상을 입었다.
놀란 아버지는 즉시 소년을 병원으로 옮겼다. 소년의 주치의는 “아이의 다리에 큰 상처가 있어 치료하는 데 적어도 2주 이상이 걸릴 것”이라며 “퇴원 후 며칠 동안은 목발을 짚고 걸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 소년이 아버지에게 맞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아버지에 대해 “나를 자주 때리고 짜증을 잘 내는 사람”이라며 “나 같은 아들을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고 말했다.
할머니와 함께 살던 소년은 1년 전 아버지가 재혼하면서 새어머니와 같이 살게 됐다. 그의 새어머니는 “아이가 종종 숙제를 미뤄 남편을 화나게 했다”면서 “게을러 방학 숙제를 끝내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남편이 홧김에 아들에게 칼을 휘두른 것을 후회하고 있다”라며 “아이가 다친 것을 보고 자책하며 곧바로 병원으로 데려갔다. 당시 남편은 놀라 몸을 떨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현재 소년의 아버지는 아동 학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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