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골드만삭스, ‘아이폰 연계’ 신용카드 출시 계획

  • 뉴스1
  • 입력 2019년 2월 22일 14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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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애플’사와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신형 아이폰과 연계된 신용카드를 출시하기로 했다고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는 이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애플-골드만삭스가 출시하는 신용카드가 앞으로 수 주 동안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시범 사용기간을 거친 뒤 올 하반기 정식 출시될 예정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애플 페이’(Apple Pay) 브랜드로 출시되는 이 카드는 마스터카드을 결제망을 이용하게 된다.

애플은 카드 소지자들이 애플 ‘월릿’(Wallet) 앱을 이용해 소비 목표를 정하고 카드 사용에 따른 보상과 잔고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애플은 주력 제품인 아이폰 판매가 최근 둔화되면서 각종 부가서비스 사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상황. 애플은 이 카드가 출시되면 전 세계 수억명에 이르는 아이폰 사용자들에게서 수수료 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애플은 현재도 아이폰 사용자가 애플 페이를 통해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때 수수료를 받고 있으나 그에 따른 수익 규모는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이다.

골드만삭스는 애플과의 이번 협업을 통해 기관투자가와 정부, 대기업 등 기존 고객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존재감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2016년엔 일반인 대상 온라인 금융서비스 ‘마커스’를 출시하기도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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