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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뉴질랜드서 1주일째 산불…“3월까지 계속될 수도”
뉴스1
업데이트
2019-02-11 13:35
2019년 2월 11일 13시 35분
입력
2019-02-11 13:28
2019년 2월 11일 13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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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 “고비 넘겼지만 아직 열기 남아 있어”
뉴질랜드에서 지난 5일(현지시간) 발생한 대형 산불이 3월까지 계속될 수 있다고 현지 소방당국이 경고했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현지 소방당국은 10일 이번 산불의 “고비를 넘겼지만, 아직 엄청난 열기가 남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주 뉴질랜드 남섬 북단의 넬슨에서 시작된 이번 산불은 그동안 약 23㎢ 면적을 태운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번 산불로 주택 1채가 전소됐고 주민 약 3000명이 대피했다.
또 숲이 많은 넬슨 지역엔 소규모 농장들도 다수 입지해 있어 이곳에서 기르던 가축들도 불길을 피해 다른 안전한 지역으로 옮겨졌다.
현지 소방당국은 농기계에서 발생한 불꽃이 이번 산불의 원인이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문가들은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뉴질랜드에서 ‘드문 일’이었던 산불 발생이 더 잦아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는 모습. 조지 페리 오클랜드대 환경과학 교수는 뉴질랜드의 기후가 건조해지면서 “화재에 취약해질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산불은 최근 2년 새 뉴질랜드에서 발생한 두 번째 대형 산불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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