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신 옆에서는 먹다남은 음식과 손전등, 그리고 신고에 쓴 휴대전화도 발견됐다. 우지윈 씨가 1차 구조 요청을 한뒤 신호가 불안정해 더이상 구조 요청을 하지 못한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
그는 등반 중 발이 미끄러지며 약 40m 높이에서 추락해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우지윈 씨는 남자친구와 내기에서 져 비키니를 입고 산에 오르기 시작한 것을 계기로 비키니 차림으로 4년 간 약 100곳에 이르는 산 봉우리를 올라 유명해졌다. 중화권의 여러 언론에도 소개됐던 그의 소셜미디어(SNS)팔로워는 수만 명에 달한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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