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 상무 “트럼프, 자동차 관세에 많은 유연성 갖고 있다”

  • 뉴시스
  • 입력 2018년 12월 24일 16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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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동차 관세를 부과할지, 어떻게 매길지를 결정하는데 있어서 “많은 유연성(a lot of flexibility)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로스 장관은 24일(현지시간) 보도된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보고서가) 진행되고 있다”며 미국은 자동차의 무역 불균형을 시정할 작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상무부는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수입산 자동차와 부품이 미국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는지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 중이다. 보고서는 2월17일까지 마무리될 예정이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90일 내에 관세 등의 조치를 결정하게 된다.

로스 장관은 보고서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는데 있어서 “트럼프 대통령이 많은 유연성과 완전한 재량권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통령이 관세를 사용하는 목적은 다른 나라들이 약탈적인 관습을 유지하는 것이 그것을 없애는 것보다 고통스러운 상황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그것은 우리가 가진 유일한 수단”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그는 “2차 세계대전 이후 마셜플랜과 무역 양보 등을 통해 유럽과 아시아의 재건을 돕는 것은 미국의 의도적인 정책이었지만, 우리가 저지른 실수는 시간을 제한하지 않은 것”이라며 “지금은 우리는 1950년대엔 완전히 적절했던 양보들에 완전히 갇혀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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