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빙하기’에 맞설 ‘열기(熱期)’를 올해의 단어로 선정

  • 뉴시스
  • 입력 2018년 12월 14일 20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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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에 농작물을 말라 죽게하고 하천을 바짝 마르게 했던 열파에 시달렸던 독일에서 ‘빙하기(ice age)’를 빗대 만들어진 ‘열기(hot age)’가 올해의 단어로 뽑혔다.

독일어협회는 14일 빙하기(Eiszeit)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간단한 조어 열기(Heisszeit)가 심사단에 의해 올해의 영광을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열기’ ‘열파기’는 2016년에 선정된 올해의 단어 ‘포스트 진실(postfaktisch)’과 같은 조어 류에 속한다.

협회는 열기라는 단어에는 4월부터 11월까지 지속된 것처럼 느껴지는 극단적 여름 현상뿐 아니라 기후 변화에 대한 보다 장기적인 우려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를린=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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