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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힝야 학살 침묵”…앰네스티, 아웅산 수지 인권상 박탈
뉴스1
업데이트
2018-11-13 11:55
2018년 11월 13일 11시 55분
입력
2018-11-13 11:53
2018년 11월 13일 11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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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는 희망·용기·인권보호 상징하지 않아”
국제앰네스티가 12일(현지시간) 로힝야족 학살 사건에 침묵했다는 이유로 아웅산 수지 미얀마 국가자문역에게 수여했던 인권상을 박탈하기로 했다.
수지 여사는 지난 2009년 가택연금됐을 당시 국제앰네스티가 수여하는 최고 권위의 인권상인 ‘양심대사상’(Ambassador of Conscience Award)을 받았었다.
AFP통신에 따르면 국제앰네스티는 이날 성명에서 “오늘날 당신이 더는 희망과 용기, 그리고 인권보호를 상징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수지 여사의 양심대사상 수상자 자격을 박탈한다고 밝혔다.
앰네스티는 그동안 수지 여사가 로힝야족에 대한 범죄를 옹호하고 국제단체의 조사활동을 방해한다며 비판해왔다.
앞서 캐나다 의회도 수지 여사의 명예시민권을 박탈했다.
미얀마 군부는 지난해 8월부터 로힝야족의 반군을 토벌한다는 명목하에 잔인한 군사작전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많은 로힝야족이 살해됐고 70만명 이상이 인접국가인 방글라데시로 이주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유엔과 미 정부도 로힝야족이 조직적 폭력을 당했다고 규정했다.
그러나 미얀마 실권자인 수지 여사는 로힝야족 사태에 대해 별다른 언급 없이 침묵해왔다. 국제앰네스티 인권상과 노벨평화상 등을 수상한 지난 이력과는 정반대되는 행보에 국제사회의 공분을 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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