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중간선거 투표율, 사상 최고치 이를 가능성…32년 만에 49% 전망”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1월 8일 16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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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3300만 명 참여…32년 만에 49% 전망
역대 최고 투표율은 1914년의 50%

미국 중간선거가 열린 6일 미시간주 매콤 카운티 알마다 타운쉽 소방서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길게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알마다=AP 뉴시스
미국 중간선거가 열린 6일 미시간주 매콤 카운티 알마다 타운쉽 소방서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길게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알마다=AP 뉴시스
6일(현지 시간) 실시된 미국 중간선거에 유권자 약 1억3300만 명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CBS뉴스는 7일 “중간선거가 시작된 이래 투표 참여자 수가 1억 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유권자 중 49%가 선거에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투표율이 가장 낮았던 중간선거는 바로 직전인 2014년(36.4%)이었다.

마이클 맥도널드 플로리다주립대 부교수(정치과학)는 CBS와의 인터뷰에서 “투표율이 49%에 이른 것은 1966년 이후 처음”이라며 “역대 중간선거 최고 투표율은 1914년의 50%였다”고 말했다.

시사주간 타임도 “아직 최종 집계가 나오지 않았지만 이번 중간선거 투표율이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며 “이는 유권자들의 미국의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해 그만큼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투표 참여자 수가 CBS 집계보다 적은 1억1400만 명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손택균기자 so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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