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슈끄지 시신 이스탄불 숲에 암매장?…영사관 차량 영상 공개

  • 뉴시스
  • 입력 2018년 10월 25일 11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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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아라비아 영사관 소속 차량 한 대가 사우디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가 살해되기 전 이스탄불 근교의 한 숲을 사전 탐사하는 모습이 감시카메라에 포착됐다고 터키 언론들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영 TRT TV 등은 이날 외교관 번호판을 단 검은색 차량 한 대가 벨그라드 숲 입구를 돌아다니는 모습을 방영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지난 23일 사우디 영사관 직원들이 카슈끄지가 살해되기 하루 전 얄로바시와 벨그라드 숲을 찾아 사전탐사 활동을 벌였다고 말했었다.

터키 관리들은 AP 통신에 조사관들이 카슈끄지의 유해들이 이들 두 곳에 버려졌을 가능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터키는 사우디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기 위해 감시 카메라에 찍힌 영상을 간헐적으로 터키 언론들에 유포하고 있는데 이번 영상은 가장 마지막으로 언론에 제공된 것이다.

【리야드(사우디아라비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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