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밀리언 1등, 일시불로 받아도 1조310억 원…“허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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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24일 13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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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메가밀리언 홈페이지
사진=메가밀리언 홈페이지
미국 복권 사상 역대 최고 당첨금인 16억 달러(약 1조 8000억 원)가 걸린 복권 메가밀리언의 당첨 번호 6개가 공개된 가운데, 행운의 주인공이 나왔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이 안 됐다.

23일(현지 시간) 워싱턴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추첨된 메가밀리언 당첨 번호는 5, 28, 62, 65, 70과 메가볼 5다.

메가밀리언 관계자 측에 따르면 아직 당첨자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추첨에서 당첨자가 나올 경우, 해당 당첨자가 일시불 지급을 선택하면 약 9억 1300만 달러(약 1조 310억 원)를 받는다. 연방세와 주세 등을 떼어내면 실제 받는 돈은 이보다 적을 것으로 보인다.

숫자 맞추기 복권인 메가밀리언은 1부터 70까지 숫자 중에 숫자 5개와 1~25에서 메가볼 숫자 하나를 맞추면 1등에 당첨되는 방식으로, 이번 메가밀리언의 1등 당첨 확률은 3억 260만 분의 1에 해당한다.

메가밀리언 측은 이날 발표된 당첨 번호와 일치하는 사람이 없다면 오는 금요일에 이뤄지는 추첨의 당청금은 20억 달러(약 2조 2600억 원)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엄청난 당첨금을 자랑하는 메가밀리언은 한 장당 2달러(약 2200원)로, 미국 44개 주와 미국령 버진아일랜드 등에서 판매된다.

지난 7월 캘리포니아 주에서 한 사무직 근로자가 5억 4300만 달러(약 6135억 원)의 당첨금을 받은 이후 3개월 간 당첨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CBS뉴스에 따르면 고든 메데니카 메가밀리언그룹 이사는 이번 당첨번호 발표와 관련해 “상황이 정말 흥미로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CBS뉴스에 따르면 작년 기준 미국인들은 복권 구입에 약 729억 달러(약 82조 3600억 원)를 썼으며, 평균적으로 1인당 206.69달러(약 23만 원)를 썼다고 한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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