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우디 성가족성당, 불법 공사 중?…시에 벌금 466억원 납부

  • 뉴시스
  • 입력 2018년 10월 19일 12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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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세계적인 관광지 사그라다 파밀리아(성가족 성당)가 지난 130년 이상 건축 허가를 받지 않은 채 공사를 계속한 것과 관련해 시 당국에 4100만 달러(약 466억원)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건축의 거장 안토니 가우디가 디자인한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으며 1882년 시작된 건축 공사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아다 콜라우 바르셀로나 시장은 이러한 합의가 역사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앞으로 10년에 걸쳐 4100만 달러를 바르셀로나시에 납부하게 되는데 이 돈은 대중교통을 포함해 성당에 대한 접근을 개선하고 성당 주변 주민들을 지원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매년 약 450만명의 관광객이 사그라다 파밀리아를 찾으며 또 2000만명 정도가 성당을 직접 방문하지는 않지만 주변에서 성당의 외관을 구경하고 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건축 공사는 가우디 사후 100주년이 되는 2026년 완공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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