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4살 배기가 살짝 밀었을 뿐인데… 쇼핑몰 유리문 ‘와장창’, 부실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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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4월 9일 14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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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상 캡처
사진=영상 캡처
중국의 한 쇼핑몰에서 대형 유리문이 파손돼 4세 소년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중국 상하이스트 등은 최근 중국 청두의 한 쇼핑몰 휴대전화 매장에서 유리문이 파손돼 멍멍(4·Meng Meng) 군이 다친 소식을 영상과 함께 전했다.

매장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멍멍 군은 휴대전화를 구경하고 있는 어머니 뒤쪽 매장 미닫이 유리문에서 다른 소년과 함께 놀고 있다.

매장 안에 있는 소년이 문을 닫자 매장 밖에 있던 멍멍 군은 문을 다시 열기 시작한다. 그런데 이때 갑자기 유리문이 산산조각 나면서 부서진다. 유리 조각들은 어린 멍멍 군을 덮쳤다.

멍멍 군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얼굴 등에 상처가 났다.

어머니는 아이가 사고 이후 내성적인 성격으로 변했으며 사고에 대한 충격이 멍멍 군의 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매장을 상대로 20만 위안(약 33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이에 매장 매니저는 “공공장소에서 부모는 아이를 돌보고 감시할 책임이 있다”며 “엄마도 어느 정도 책임을 져야한다”고 주장했다.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렸다.

중국 누리꾼 君***은 “문이 스스로 부서진 게 아니라 아이들이 놀다가 부서진 것”이라며 “자녀를 잘 관리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魑***도 “부모가 교육을 잘 못시켜놓고 남의 탓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반면 pa***은 “유리문이 저렇게 쉽게 깨지는 걸로 봤을 때 품질 자체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粒*** 역시 “유리문을 밀었을 때 어느 누가 저렇게 부서질 줄 알았겠느냐”라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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