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여객기 추락…탑승객 60명 승무원 6명 전원 숨진 듯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2월 18일 20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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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7시 55분(현지 시간) 이란 테헤란 메흐라바드 공항을 출발해 남서부 야수즈로 향하던 이란 아세만항공 소속 여객기가 8시 54분경 추락했다. CNN은 “이 여객기는 중부 세미롬 인근의 산간 지역 코한간 마을에 추락했으며 탑승객 60명과 승무원 6명은 모두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현지 파스뉴스 에이전시를 인용해 보도했다.

사고 여객기는 이륙 후 50여 분이 지나 공항 관제 레이더에서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 헬기를 앞세운 20개 구조팀이 사고 현장에 급파됐으나 지면이 눈으로 덮인 데다 안개가 짙어 착륙에 실패했다. 사고 기종은 쌍발 중단거리용 여객기 ATR-72(제조연도 2000년)다.

이에 앞서 16일 오후에도 이란 북서부 마슈하드 공항에 착륙하려던 이란 케슘항공 소속 여객기가 왼쪽 바퀴가 탑제 박스에서 빠져나오지 않는 고장을 일으켜 동체착륙하며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에서는 사상자가 없었다.

손택균기자 so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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