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대변인에 ‘20년 공보 베테랑’ 발탁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2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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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2일(현지 시간) 공화당의 전략가이자 ‘공보 베테랑’으로 불리는 숀 스파이서(45·사진)를 백악관 대변인에 지명했다. 트럼프 장녀인 이방카의 최측근인 호프 힉스(28)는 백악관 전략 공보국장에 발탁됐다.

 CNN에 따르면 스파이서는 6년간 공화당 전국위원회(RNC) 공보국장을 지낸 데다 15년간 공화당 공보 담당을 맡아 워싱턴 언론계 및 정계 인사들과 친분이 두텁다. 트럼프 정권인수위원회에서는 선임 공보고문을 맡고 있다.

 언론에 우호적이지 않은 트럼프와 달리 언론과 친숙한 스파이서의 지명은 백악관과 언론 사이의 소통 창구가 마련된 것으로 긍정적인 신호라고 CNN은 평가했다. 미 언론들은 스파이서가 기자들의 취재를 제한하고 백악관 일일브리핑을 중단하려는 트럼프의 언론정책 구상을 그대로 실행할 것인지에 관심을 나타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트럼프#백악관#이방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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