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북한 도발 계속 참을 수 없다…새로운 대응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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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9월 22일 08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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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베 총리/동아DB
사진=아베 총리/동아DB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북한의 계속되는 핵·미사일 실험과 관련, 과거와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대응법’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아베 총리는 21일(현지시각)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CTBC 우호국 외교장관회의’에서 “북한의 위협은 이제 예전과는 다른 수준에 도달했다”면서 “국제사회에 대한 북한의 위협은 실제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아베 총리는 “지금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이같은 위협에 분명한 태도를 보이며 대응해야 한다”면서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인 일본은 북한에 대해 새로운 고강도 제재 도입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베 총리는 “북한의 도발을 계속 참을 수는 없다”며 국제사회의 단합과 강력한 대응을 주문했다.

이날 제71차 유엔총회에 참여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 40여 국 외교장관들은 “북한은 21세기 핵실험을 한 유일한 국가”라면서 북한의 핵무기와 핵프로그램 폐기를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

40여 개국 외교장관들은 공동성명에서 “북한은 21세기 핵실험을 한 유일한 국가”라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와 2005년 6자회담 공동선언문의 의무를 완전하게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날 각국 대표들은 1996년 합위된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가 조속히 발효돼야 한다는데 견해를 같이했다. 전문 및 본문 17개 조항, 그리고 방대한 기술적 부속서로 구성되어 있는 이 조약은 장소와 목적을 가리지 않고 모든 형태의 핵실험 전면 금지를 규정하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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