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등 패스트푸드 시식·평가하며 매달 200만 원 버는 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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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9월 19일 10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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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리포트오브더위크 유튜브 채널
사진=리포트오브더위크 유튜브 채널
패스트푸드 시식만으로 월 1800달러(약 202만4000 원)을 버는 대학생이 있어 화제다.

미국 CNN머니의 1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 뉴욕 교외에 사는 대학생 존은 지난 2012년 9월부터 ‘리포트오브더위크(ReportOFTheWeek)’라는 패스트푸드 시식 평가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현재까지 660여 개에 달하는 패스트푸드를 직접 맛보고 평가했다.

유튜브에는 다양한 패스트푸드 시식 평가 채널들이 존재하지만 존은 1940년대 패션 스타일을 고수하는 등 독특한 방송 전략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존이 평가한 패스트푸드는 버거킹의 신 메뉴인 ‘치토스 치킨프라이’였다.

존은 1940년대 양복 차림으로 테이블에 앉아 버거킹 신 메뉴를 먹으며 특유의 강한 뉴욕 악센트로 “치즈 맛은 조금 더 강하게 하고 소금기를 조금 줄이면 완벽할 것 같다”며 “10점 만점에 7.1점”이라고 평가했다.

해당 영상은 존의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지 나흘만에 조회수 약 4만3000 건을 기록했다.

존은 CNN머니와의 인터뷰에서 “가능한 많은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것을 주제로 삼기 위해 고급 식당 대신 패스트푸드를 평가 주제로 삼았다”며 “의상이 요즘 스타일은 아니지만, 그래서 더 좋은 것 같다. 저렴한 가격에 준비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전했다.

현재 리포트오브더위크의 정기 구독자 수는 8만7724 명, 누적 조회 수는 784만3776건이다.

존은 이 채널을 운영하며 매달 광고료 1500달러와 창작자 후원사이트 패트레온(Patreon)에서 후원자 103명으로부터 받는 지원금 300달러 등 총 1800달러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정민경 동아닷컴 기자 alsru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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