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불 도심서 연쇄 폭탄테러…24명 숨지고 91명 부상 “사망자 더 늘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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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9월 6일 08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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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연쇄 폭탄테러가 일어나 최소 24명이 숨지고 91명이 다쳤다.

AFP통신은 5일(이하 현지시간) 현지 관계자를 인용해 이날 카불의 아프간 국방부 인근에서 자살폭탄 테러범 2명이 차례로 폭발물을 터뜨렸으며 이로 인해 최소 24명이 사망, 91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아프간 보건부는 부상자들의 상태가 위중해 사망자 수가 증가할 수도 있다고 내다보고 있는 상황이다.

모하마드 라드마니시 국방부 대변인은 이번 연쇄 폭탄테러에 대해 "첫번 째 폭발은 국방부 인근 다리에서 일어났다. 두 번째는 군인과 경찰, 시민들이 첫 번째 폭발의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달려가는 사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두 차례의 폭발 후 몇 시간이 지나 또 다른 폭발음이 이어졌지만 사상자 수 및 이전 폭발과의 관련성 등에 관련해선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한편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이후 트위터를 통해 이번 폭발이 자신들의 소행임을 밝히고 각각 국방부와 경찰서를 표적으로 삼았다고 주장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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