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2500여명 거주’ 필리핀 다바오서 폭탄테러로 14명 사망·67명 부상 “한인 피해 없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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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9월 3일 15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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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남부 다바오 시 야시장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해 14명이 사망하고 67명이 부상했다.

필리핀 현지언론 등의 보도에 따르면 2일 오후 10시 30분께(현지시간) 필리핀 남부 다바오 시 야시장에서 강력한 폭발이 발생,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번 테러는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자신의 고향인 다바오를 방문하고 있던 중 발생한 것이어서 대통령을 겨냥한 테러가 아니였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외교부 당국자는 한국인 피해 여부에 대해 "다바오시에는 2500여명의 한인이 거주하고 있으나, 이번 사고로 인한 우리 국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현지 경찰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필리핀 경찰 당국은 이슬람 무장세력이나 마약상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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