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北 미사일 발사 관련 긴급회의 소집…이번에도 ‘경고’ 수준 대응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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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4월 29일 08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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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북한이 28일(이하 현지시간) 무수단(BM-25)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2발 발사한 것과 관련해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긴급회의를 소집,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긴급회의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미국이 안보리 4월 의장국인 중국에 요청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실패로 끝나기는 했지만, 발사 자체만으로도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결의안 1718호(2006년), 1874호(2009호), 2087호(2013년), 2094호(2013년), 2270호(2016년) 등을 통해 거리에 상관없이 모든 종류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못하도록 북한을 제재하고 있는 안보리는 이날 긴급회의 소집 후 북한에 도발 자제를 촉구하는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안보리는 지난 15일 북한이 무수단 중거리 미사일 발사 실험을 했을 당시 결의안이나 의장성명 보다 낮은 수준의 입장표명인 언론성명을 발표했다.

또 지난 23일 북한의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발사와 관련해서도 언론성명을 채택하는 등 올해에만 5번의 언론성명을 통해 북한의 도발 중단을 촉구한 바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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