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중남부에 있는 포포카테파틀 화산이 3일(현지시각) 오후 8시 31분경 분화했다고 멕시코 국가재난예방센터가 4일 밝혔다.
재난 당국은 이 분화로 바위와 화산재가 2000m까지 치솟았으며, 일부 바위 조각은 3500m까지 날아갔다고 밝혔다.
또 지난 24시간 동안 40번의 분출이 있었다며 낙진 피해 예방을 당부했다.
이날 분화한 포포카테페틀 화산은 멕시코 횡단 화산축의 한 활화산이다. 멕시코 중부의 푸에블라(Puebla) 주, 멕시코 주, 모렐로스(Morelos) 주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다. 해발 고도는 5426m로 5636m의 오리사바(Orizaba) 산에 이어 멕시코에서 두 번째로 높은 산이다. 산꼭대기에는 만년설과 빙하가 있었으나 20세기 말부터 화산 활동과 온난화의 영향으로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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