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은 서비스 VS 불필요”… 버스 ‘모유 수유석’, 의견분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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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4월 4일 14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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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수유 자리를 갖춘 시내 버스가 등장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중국 장시 성핑상시의 한 버스회사가 모유수유석을 만들고 시범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최근 전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내리는 문 근처에 마련된 모유 수유석의 모습이 담겨 있다. 수유석에는 병원 다인실에서 개인 칸막이로 사용되는 커튼이 달려있다.

평상시는 젖혀 있지만 모유 수유를 위해서 커튼을 치면 개인용이 된다. 모유 수유할 때 주변의 시선을 피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버스회사 측은 “모유수유석은 평상시에는 노약자 자리로 이용되며 아이를 안고 타는 엄마들에게 모유수유석이 있음을 알려줄 예정이다”고 밝혔다.

웨이보(중국 트위터)에도 관련된 사진이 상당히 올라온 상태다.

네티즌들은 “모유 수유를 위한 괜찮은 서비스인 것 같다”면서 “당장은 생소해도 괜찮은 사생활 보호 서비스로 보인다”고 환영했다.

그런데도 일부 네티즌은 “이런 모유수유석이 굳이 필요한지 의문이다”면서 “얼마나 사용될지 그 효과에 대해 냉정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외신은 모유 수유석에 대해 “전세계적으로 공공장소에서 모유 수유에 대한 수요는 있지만 사생활 보호와 주변의 시선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고령화 시대에 저출산으로 문제지만 이런 서비스는 늘려가면서 사회적인 시선을 긍정적으로 바꿀 필요는 있어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모유 수유석’은 우선적으로 시범 서비스를 선보이고 효과를 판단해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한신人 http://www.facebook.com/DKBnews.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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