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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6년 간 출근 안 하고 해마다 5000만 원 연봉 챙긴 남성 결국…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2-17 15:36
2016년 2월 17일 15시 36분
입력
2016-02-17 15:05
2016년 2월 17일 15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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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 간 출근을 하지 않고서도 상사나 동료에게 들키지 않을 수 있을까. 스페인에서 최소 6년 동안 출근을 하지 않은 채 매년 약 5000만 원의 연봉을 받아간 남성이 화제다.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스페인의 호아퀸 가르시아(Joaquin Garcia·69)는 소속 회사와 공공기관이 합병될 때의 혼란을 틈타 회사에 출근하지 않은 채 이득을 챙긴 것이 적발돼 벌금을 부과받았다.
가르시아가 다니던 회사 측에서는 누군가 그의 근태를 관리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실은 그렇지 않았던 것. 이 사실은 그가 20년 근속 시상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서야 들통이 났다.
영국 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가르시아는 2007년부터 2010년까지 회사에 출근하지 않은 게 확인됐다. 그는 최단 6년, 최장 14년간 '무노동 유임금'을 즐겼다.
가르시아는 최근 법원으로부터 2만 7000유로(약 3700만 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이는 스페인 현행법이 매길 수 있는 최고 수준의 벌금이다. 하지만 그가 매년 받아간 연봉은 3만 7000유로(약 5000만 원)에 달했다.
가르시아는 언론의 관심을 피해 숨어 지내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그는 가족의 정치적 성향 때문에 원래 자리에서 좌천됐으며 가끔 사무실에 나갔으나 처리할 업무가 전혀 없었다고 항변했다.
주변인들이 그의 근황을 현지 언론에 알렸는데 정상 출근해 철학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한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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