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와 야수’의 실사판? 늑대와 여성의 다정한 모습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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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2월 16일 17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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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실제 ‘미녀와 야수’? 늑대와 여성의 다정한 모습

늑대와 한 여성의 다정한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 속 한 장면을 떠오르게 하며 눈길을 모으고 있다.

최근 영국 미러는 미국 야생동물 전문가인 다니엘(Danielle)이라는 여성과 회색 늑대 케코아(Kekoa)가 눈 내리는 숲에서 함께 어울리고 있는 영상을 소개했다. 미국 콜로라도 늑대·야생동물 보호 센터가 유튜브 계정에 공개한 이 영상은 86만 9000뷰를 달성했다.

케코아는 올해 8세인 회색 늑대. 회색 늑대의 몸길이는 100~140cm, 몸무게는 30~80kg이다. 이들의 수명은 약 15년으로 무리지어 사냥하며 주로 초식동물 등을 잡아먹는다. 먹이를 구하기 힘들 때는 인가에 내려와 가축이나 사람을 습격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영상에서 다니엘은 체구가 큰 회색 늑대 케코아를 아무 거리낌 없이 애완견 다루듯 하고 있다. 케코아는 자신을 다정히 쓰다듬는 다니엘의 손길을 얌전히 받아들인다. 이어 다니엘의 얼굴을 핥으며 친근감을 드러냈다.

콜로라도 늑대·야생동물 보호센터는 자신들이 돌보는 동물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해 왔다. 콜로라도 늑대·야생동물 보호센터는 늑대를 비롯한 코요테 여우 등 개과 야생동물들이 생태계에서 차지하는 역할의 중요성을 대중에 알리기 위해 설립됐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서는 늑대를 관심필요종(LC)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종에 따라 멸종위기종(EN), 심각한위기종(CR)로 분류하기도 한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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