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그룹,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안 타결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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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2월 17일 10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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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채무 탕감 요구를 재정건전성을 중시하는 독일이 반대하면서 그리스 내 반 메르켈 시위가 격화하는 추세다.
그리스 채무 탕감 요구를 재정건전성을 중시하는 독일이 반대하면서 그리스 내 반 메르켈 시위가 격화하는 추세다.
‘구제금융 협상안 타결 실패’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안 타결이 실패로 돌아갔다.

유로그룹은 16일 (현지시각)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회의에서 현 그리스의 구제금융 프로그램 연장 등을 골자로 하는 협상안 타결에 실패한 채 회의를 종료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예룬 데이셀블룸 유로그룹 의장은 “양측이 공통점을 찾지 못했다”면서 “그리스가 구제금융 연장을 요청하면 20일에 회의를 재개하겠다”고 협상안 타결 실패 소식을 공개했다.

예룬 의장은 “그리스가 구제금융 연장을 요청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데 대체로 공감했다”고도 밝혔다.

이에 그리스 관리들은 “유로그룹은 구제금융의 연장을 주장하는 비합리적이고 수용할 수 없는 보고서를 놓고 협의 중이며 이런 상황에서 오늘은 타결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구제금융 협상안은 유로그룹이 그리스와 국제채권단 실무팀이 각각 작성한 보고서 2건을 놓고 사안별 수용 여부를 논의하는 것으로 진행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팀 http://bl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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