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18세 생일에 성인잡지 ‘플레이보이’ 파티 연 변호사 父

최정아기자 입력 2015-01-09 15:15수정 2015-01-1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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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bc 10뉴스 캡처
미국에서 딸의 18세 생일을 맞아 10대 150여 명을 초대해 불건전한 파티를 연 변호사 아버지가 체포됐다.

7일(이하 현지시각) abc 10뉴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州) 샌디에이고 카운티 포웨이 지역에 사는 변호사 제프 레이크는 딸의 생일을 기념해 2일 밤 자택에서 파티를 열었다가 체포됐다. 파티에 참석한 10대 150~200명 중 상당수가 술에 취하고, 이 중 2명은 만취해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됐기 때문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레이크는 고등학생인 딸 올리비아의 열여덟 번째 생일을 맞아 ‘리브의 플레이보이 맨션(Liv’s Playboy Mansion)‘이라는 주제로 파티를 열었다.

’플레이보이 맨션‘은 세계적인 성인잡지 플레이보이의 창업주 휴 헤프너의 로스앤젤레스 자택을 칭하는 말이지만, 레이크가 주최한 이 파티는 휴 헤프너와 관련이 없었다. 다만, 파티에 참석한 일부 10대 소녀들은 플레이보이 모델들이 입을 법한 란제리 의상에 토끼 귀 머리 장식 등을 쓴 채 파티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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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이웃들의 항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파티 현장에 10대 150~200명이 있었으며, 상당수가 술에 취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이 중 일부 소녀들은 플레이보이의 상징인 ’바니걸‘을 연상시키는 차림이었다. 또한 10대 소년 2명은 술에 취해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됐다.

파티의 주인공인 올리비아 레이크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을 보면, 그는 당시 가슴 일부를 드러낸 노출 의상을 입은 채 담배 파이프를 입에 물고 있다. 이후 해당 사진은 삭제됐는지 찾아볼 수 없었다.

10대들의 음주 사실을 입증할 만한 증거들을 확보한 경찰은 올리비아의 아버지 레이크를 체포했다. 그는 징역 6월 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한편 보도에 따르면, 레이크는 ’의료용 마리화나‘ 관련 사건들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변호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의 아내인 재키 레이크는 딸이 재학 중인 포웨이 고등학교에서 학부모회 회장을 지낸 바 있다. 파티 당시 재키가 자택에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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