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넷 둔 20대女, 이웃집 침입해 자고 있던 男 성폭행 혐의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9월 13일 14시 40분


코멘트
미국 워싱턴 주(州) 시애틀에서 자고 있는 30대 남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12일(이하 현지시각) 뉴욕데일리뉴스에 따르면, 지난해 6월 16일 시애틀에서 이웃집 남성 A씨(31)의 아파트에 침입해 그를 성폭행 한 혐의를 받는 26세 여성 샹테 길먼에 대한 체포영장이 최근 발부됐다.

사건 발생 후 1년여가 지난 뒤 체포영장이 발부된 건 최근에 이르러서야 A씨에게서 채취한 유전자(DNA) 분석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DNA 분석 결과, 해당 사건이 길먼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길먼은 당시 생일파티에 참석한 뒤 돌아와 자고 있던 A씨의 아파트에 침입해 그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잠에서 깼을 때 길먼이 자신의 몸을 누른 채 성폭행하고 있었다며, 자신이 깨어나자 조용히 하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몸무게 240파운드(약 108.8kg)의 길먼을 간신히 밀어낸 뒤 집 밖으로 내보냈다고 진술했다.

A씨는 또한 길먼이 '마약 중독자'라고 주장했다.

현지 방송 KOMO-TV에 따르면 길먼은 정신건강 문제와 약물 남용으로 치료를 받은 전력이 있으며, 조울증 등의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길먼은 조사 과정에서 A씨와 성관계를 한 사실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현재 네 아이의 엄마인 길먼은 또 다른 아이를 임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