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곁 지킨 충견, 폭설속 시신 지키려 23일간 그자리...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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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8월 16일 20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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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곁 지킨 충견’

폭설에 사망한 주인 곁을 무려 23일간이나 떠나지 않고 지킨 충견이 누리꾼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최근 외신들은 사망한 주인의 곁을 23일 간이나 지켜 시신 발견에 도움을 준 아르헨티나 충견 사연을 소개했다.

매체들에 따르면 한 남성이 가족과 함께 지난달 중순 아르헨티나 남부에 살고 있는 동생을 만나기 위해 자동차로 이동하던 중 목적지를 목전에 두고 자동차가 고장 나는 일이 발생했다. 이에 이 남성은 부인과 자녀들을 차에 두고 애완견과 함께 인근 마을로 도움을 요청하러 나섰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폭설로 인해 남성은 실종되고 말았다. 이후 차에 남아있던 가족들이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고 23일 간의 수색 끝에 남성을 찾았지만 안타깝게도 시신으로 발견됐다.

남성의 시신을 발견하는 데에는 그와 함께 떠났던 애완견의 힘이 컸다. 눈에 덮여 영영 발견되기 어려웠을지도 모르는 남성의 시신 주변에서 주인 곁을 지킨 애완견이 자리하고 있었기 때문.

‘주인 곁 지킨 충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주인 곁 지킨 충견, 안타깝다 한달 가까운 시간을 한자리에 있었다니...”, “주인 곁 지킨 충견, 사람 보다 더 의리있네요”, “주인 곁 지킨 충견, 23일 동안 얼마나 외로웠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l 온라인 커뮤니티
(주인 곁 지킨 충견)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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