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으로 입원해 위독한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과 함께 노벨 평화상을 받은 프레데리크 데클레르크 전 남아공 대통령(77·사진)이 심장 질환 등으로 건강이 악화되고 있다고 AP통신이 2일 보도했다. 데클레르크 전 대통령은 최근 지속된 현기증 때문에 심장박동 조절기 삽입 수술을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데클레르크 전 대통령은 1989년 대통령으로 선출돼 아파르트헤이트(흑인차별) 정책을 폐지하는 등 남아공 민주화를 이뤄낸 공로로 1993년 만델라와 함께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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