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가수에 ‘잘린 귀’ 선물, 누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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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3월 28일 16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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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명 록밴드 보컬 겸 배우가 엽기적인 선물을 받고 경악했다. 누군가 자신에게 사람의 귀를 잘라서 보낸 것.

사진제공=영화 '로드 오브 워' 스틸컷
사진제공=영화 '로드 오브 워' 스틸컷
28일 미국 뉴스·정보 사이트 유코피아는 록밴드 '서티 세컨즈 투 마스(30 Seconds to Mars)'의 보컬 겸 배우인 자레드 레토(41)가 누군가로부터 잘린 귀를 선물로 받았다고 보도했다.

레토는 이러한 사실을 라디오와 트위터를 통해서 공개했다.

그는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누군가 귀를 잘라 내게 보냈다"는 글과 함께 증거 사진을 올렸다. 해당 사진에는 귀 전체가 잘려나간 채로 귓구멍에 끈이 꿰어져 있다. 마치 귀를 펜던트로 한 목걸이를 연상시킨다.

이에 앞서 레토는 22일 영국의 XFM라디오에 출연해서도 이같은 경험을 털어놨다.

레토는 "누군가가 '듣고 있어요?'라고 적힌 쪽지와 함께 귀 전체를 잘라서 내게 보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선물을 받은 뒤 "아주 이상했다"고 불쾌해하면서 "(자신의 귀를 자른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영화가 떠올랐다"고 전했다. 엽기적인 선물을 누가 보낸 것인지는 모르겠다고 그는 덧붙였다.

한편, 레토가 보컬을 맡고 있는 서티 세컨즈 투 마스는 2002년 데뷔한 3인조 록밴드로 전 세계에서 500만 장 이상의 앨범을 판매했다. 또 레토는 영화 '파이트 클럽', '패닉 룸', '알렉산더', '챕터27' 등에 배우로 출연했다.

백주희 동아닷컴 기자 ju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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