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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한 수감’ 남편 구하려다…3년간 시체보관소 갇힌 아내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1-27 14:28
2013년 1월 27일 14시 28분
입력
2013-01-26 11:21
2013년 1월 26일 11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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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부당한 노동수용소 수감을 규탄한 중국 여성이 지난 3년 간 폐쇄돼 사용하지 않는 시체보관소에 억류돼 지냈다고 영국 BBC 방송이 25일 중국 국영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 동북부 헤이룽장(黑龍江)성의 천칭샤라는 여성은 이미 남편을 위한 끈질긴 구명 운동으로 18개월 간 재교육 캠프에서 보내기도 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구명 운동을 계속하다 끝내 시체보관소에 갇히고 말았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중국 소셜 미디어에는 이를 비난하는 글들이 폭주하고 있으며 국민들의 분노도 커지고 있다.
천칭샤는 3년에 걸친 시체보관소 수감 생활로 건강이 극도로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국영언론은 그러나 최근 이촨(宜川)시가 그녀 문제를 재검토하기 위한 위원회를 구성함에 따라 그녀에 대한 제약이 곧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에서는 최근 당국이 노동 교화를 통한 재교육 체제를 개혁하거나 재검토할 것이라는 추측이 점점 커지고 있다.
환추스바오(環球時報)에 따르면 천칭샤의 시련은 지난 2003년 그녀의 남편이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발생에 따른 격리 조치를 위반한 혐의로 노동수용소에 수감되면서부터 시작됐다.
그녀의 남편은 얼마 뒤 풀려났지만 온몸이 심한 상처 투성이였으며, 정신도 온전치 않은 상태였다. 천칭샤는 이에 베이징으로 가 남편이 당한 부당한 처우에 대해 진정하는 탄원서를 당국에 제출했다.
그러나 그녀에게 돌아온 것은 18개월 간 재교육이었다. 천칭샤는 재교육을 받고 나온 뒤에도 부당한 대우에 대한 항의를 포기하지 않고 계속 탄원서를 제출하다 결국 지난 3년간 시체보관소에 억류되고 말았다.
중국 국영 라디오 중국인민광파전대에 따르면, 천칭샤는 가족들과의 면회도 최소한으로 제한돼 왔다.
하지만 그녀의 남편은 결국 정신 건강 문제와 관련, 병원에서의 치료를 허락받았다고 환추스바오는 보도했다.
지역 공산당 책임자는 천칭샤에 대한 부당 대우는 지역 관리의 책임이라고 말한 것으로 현지 TV는 전했다.
▶
[채널A 영상]
50대 男, 불길 속 아내 구하려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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