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 유명 아나운서, 전철에서 여대생 가슴 만져 체포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1월 15일 15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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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NHK의 유명 남자 아나운서가 전철에서 젊은 여성 승객의 가슴을 만져 강제추행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15일 산케이 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NHK의 아침 프로그램 '오하이요 닛폰'의 주말 진행자 모리모토 다케시게(47)는 전날 저녁 8시께 도쿄 시부야에서 후타고타마가와로 향하던 급행 전철 안에서 20대 여성의 옷에 손을 넣어 가슴을 만졌다.

23세 여대생으로 확인된 피해자는 전철이 다음 역에 도착할 때까지 모리모토의 손을 붙잡고 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넘겼다.

모리모토는 경찰에서 "동료들과 술을 마신 후 귀가하던 길이었으며 전철에서의 일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NHK는 15일 성명을 통해 "피해 여성과 시청자들에게 깊이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모리모토는 지난 1991년에 NHK에 입사했으며 지난 2008년부터 NHK 뉴스 '오하요 닛폰'의 토·일요일·공휴일 앵커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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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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