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바늘에 걸린 성인 남성 키만한 43kg ‘괴물 장어’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1월 15일 10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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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선(The Sun) 보도화면 캡처]
[사진 : 선(The Sun) 보도화면 캡처]
영국에서 40대 남성이 무게 약 43kg짜리 '괴물 장어'를 낚아 올려 화제다.

14일(현지시간) 영국 대중지 선(The Sun)에 따르면 잉글랜드 웨스트요크셔 허더즈필드에 사는 44세 앤디 파커 씨는 최근 데번 주 토키 해역에서 배를 타고 낚시를 하던 중 거대한 붕장어를 잡았다.

앤디 씨는 장어가 미끼만 먹어치운 뒤 해저로 내려가려 하면서 낚싯대가 부러질 뻔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권투 경기를 하는 기분이었다. 너무 거대해서 믿기지가 않았다. 마치 영화 속에 나오는 '심해 괴물' 같았다."

앤디와 그의 동료들은 겨우 배 위로 끌어올린 거대한 장어와 기념 촬영을 한 뒤 다시 바다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선이 함께 보도한 사진을 보면 앤디 씨가 잡은 무게 43kg짜리 장어의 길이는 건장한 성인 남성의 키와 비슷해 보이며, 머리의 크기도 사람의 얼굴 만하다.

보도에 따르면 앤디 씨가 잡은 이 장어는 올해 영국 해역에서 잡힌 것 중 가장 크다.

영국에서 낚시로 잡은 것 중 가장 큰 붕장어는 1995년 잡힌 것으로 무게가 약 60kg이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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