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총장 “적절한 시기 방북할 용의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월 5일 14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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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4일(현지시간) 한반도 평화와 안정의 증진을 위해 북한을 방문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반 총장은 일본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권력이 김정은에게 승계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북한 내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면서 방북 의사를 피력했다.

반 총장은 이어 자신의 방북이 '적절한 시기'에 이뤄질 것이며 관련 당사국들과 밀접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나의 주요 메시지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유지가 중요하다는 것이며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6자회담 당사국들이 북핵문제를 다루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반 총장은 북한측이 핵 문제와 6자회담 개최 등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데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도 "정치는 변하는 것이어서 인내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이바지할 수 있는 모든 필요한 조치들을 취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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