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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日총리, 김정일 사망 발표 가능성 인지”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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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21 09:37
2011년 12월 21일 09시 37분
입력
2011-12-21 09:37
2011년 12월 21일 09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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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가 북한이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 사실을 공표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련 기관의 사전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20일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일본 내각정보조사실은 전날 오전 북한이 1994년 김일성 사망 이래 처음으로 `특별방송'을 할 것임을 총리실에 보고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사실이 곧 공표될 것임을 암시했다.
소식통은 내각정보조사실 관리가 당일 오전 10시8분에 총리실 및 관계부처에 북한이 정오부터 '특별 방송'을 할 것임을 알렸다면서 특히 당일 오전 10시39분에는 북한이 이전에 내보냈던 '특별방송'과 '중대방송' 내용 리스트를 총리실에 전달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노다 총리가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 사실이 발표될 수 있음을 사전에 보고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거리연설을 위해 집무실을 떠났음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그의 위기 관리 능력에 대한 야권의 비난 공세가 예상된다.
소식통은 내각정보조사실 관리가 야당인 공명당의 북한문제 실무 대책반에서 사전 보고 사실을 언급했으며, 이에 대한 아무런 문의도 없었다고 밝혔다.
특히 총리의 한 비서 역시 북한이 당일 오전 내보낼 특별방송에 대해 노다 총리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다 총리는 지난 9월 취임 이래 첫 거리연설을 위해 당일 정오에 집무실을 떠났다가 북한 관영매체가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소식을 공식 발표했다는 사실을 보고받고 이날 오전 12시9분에 복귀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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