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외교부 “주한 중국 대사관 앞 시위 우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2월 15일 17시 06분


코멘트
8
중국이 주한 중국대사관 앞에서 벌어진 한국인들의 시위에 우려를 표시했다.

중국 외교부의 류웨이민(劉爲民) 대변인은 15일 정례브리핑에서 서울 소재 자국대사관 앞에서의 한국 보수단체의 시위와 관련해 "한국 측에 심각한 우려를 표시하고 엄정한 교섭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류 대변인은 "한국 측이 확실하고 유효한 조처를 해달라고 요구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한국에 있는 중국 대사관과 영사관 등의 기구는 물론 중국인들에 대한 안전을 확보해달라는 뜻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한국 측이 중국의 (한국 보수단체의 시위에 대한) 우려를 중시하며 이미 유감을 표시했다"며 "한국 측이 중국인과 중국정부 시설의 안전 보장을 위해 진일보한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고 소개했다.

류 대변인의 이런 언급은 지난 12일 서해 상에서 불법조업하던 중국 어선의 선장이 이를 단속하던 한국 해양경찰관을 흉기로 살해한 사건을 계기로 한국 내에서 반중 시위가 격화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를 계기로 중국 내에서도 시간이 갈수록 자국 어민의 한국 해경 살해사건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보다는 동정론과 더불어 한국의 반중 시위에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이 고개를 들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 좋아요
    1
  • 슬퍼요
    1
  • 화나요
    0

댓글 8

추천 많은 댓글

  • 2011-12-15 18:36:25

    만일 중국어선이 아니고 미국어선이 범행을 했다면 국내 모든 좌익세력들이 불길처럼 달려들어 매일 시위 데모했을텐데,,상대가 김정일 친위국인 중국이라 좌익단체는 숨죽이고 어디서 뭘하는지 보이질않아요,이래서 좌익단체들은 모두 북한으로 보내야 해요,

  • 2011-12-16 00:14:44

    내가 안전하려면 남이 나를 공격하게 하는 짓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지. 내가 남을 죽여 놓고 나는 맞거나 죽어서는 안된다고 우긴다고 그게 정당하다고 할 사람 있겠는가? 중국은 입이 13억개니 먹고 사는것 자체가 전투 같을지도 모른다. 그 많은 입을 없앨 수도 없고 인위 적으로 줄이는 일도 장구한 세월이 걸려야 가능한데, 꼭 계획대로 간다는 보장도 없고. 인구 많은 것이 수요 창출 측면에서는 좋은데 소득이 어느 정도 올라가면 공급면에서 통곡하고 싶을 정도로 골치아픈 문제를 야기할 것이다. 그 때쯤 주변 국가를 괴롭히려고 자꾸 군비 증강하겠지. 우리도 바보처럼 멍하게 있지말고 미래 중국이 그 많은 인구 보호를 위해 미친듯 날뛸 날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 우리 국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 2011-12-15 22:32:05

    절대 세계 일등국가가 되지 못하는 이유- 중국인들은 알고 있을까.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