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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알카에다, 새 지도자에 알-자와히리 지명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06-16 17:33
2011년 6월 16일 17시 33분
입력
2011-06-16 15:49
2011년 6월 16일 15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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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에다가 오사마 빈 라덴의 뒤를 이을 지도자로 아이만 알-자와히리를 지명했다고 아랍권 위성 보도채널 알-아라비야가 16일 보도했다.
알-카에다는 이날 이슬람 웹사이트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자와히리의 지도력 아래 알-카에다의 새로운 시대가 열리길 신께 기도한다"며 "새 시대에서는 폭정과 이교도적인 무슬림의 땅이 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와히리는 빈 라덴이 지난달 2일 파키스탄 은신처에서 미군에 사살당한 이후 빈 라덴의 후계자로 유력하게 거론돼 왔다.
이라크이슬람국가(ISI)와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AQAP) 등 연계 조직들도 빈 라덴 사망 이후 자와히리에 대한 공개 지지를 표명, 그가 새 지도자로 선출될 것이라는 전망에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다만 조직 내 서열 3위인 이집트 국적의 사이프 알-아델이 지난달 임시 지도자로 선정되면서 빈 라덴의 후계자 자리를 놓고 권력 투쟁이 가열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자와히리는 알-카에다 조직 내에서 최고 전략가이자 이론가로 통하며, 최근까지도 영상과 육성 메시지를 통해 알-카에다의 입장을 밝히며 조직의 대변자 역할을 해왔다.
자와히리는 1998년 케냐와 탄자니아에서 발생한 미국 대사관 폭탄테러의 배후로 지목돼 미국의 수배대상에 올랐고, 이집트 정부는 이듬해 궐석재판을 통해 그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그에 대한 현상금은 2500만달러(약 269억원)로, 빈 라덴에게 내걸었던 현상금 2700만달러에 이어 최고 액수다.
그러나 자와히리는 빈 라덴과 비교할 때 카리스마나 자금 동원력 면에서 미흡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의 출생지가 이집트라는 점도 지도부 일각에서는 반감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빈 라덴이 이슬람 성지가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태생인 점을 고려할 때 그의 후계자 또한 사우디 또는 아라비아반도 태생의 인물이어야 한다는 여론도 조직 내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알-카에다는 빈 라덴 사망 이후 강력한 보복 공격을 천명했지만 오히려 미군의 공세에 위축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알-카에다와 연계된 파키스탄 무장단체 핵심 간부인 일리아스 카슈미리는 지난 3일 미군의 무인기 공격에 숨진 것으로 알려졌고, `아프리카의 빈 라덴'이라 불리던알-카에다 동아프리카지부 지도자 파줄 압둘라 모하메드도 소말리아 정부군에 사살된 것으로 전해졌다.
알-카에다는 새 지도자 임명을 계기로 미국과 이스라엘을 상대로 한 '성전(聖戰)'에 다시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카에다는 이날 성명에서 "자와히리의 지도력 아래, 침략자인 미국과 그의 시종 이스라엘, 그리고 그들을 지지하는 모든 세력에 대해 성전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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