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영화배우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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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1월 15일 1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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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동아일보 자료사진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동아일보 자료사진
빌 클린턴(William Jefferson Bill Clinton·64) 전 미국 대통령이 영화배우로 변신했다.

14일(현지 시각) 피플지와 시카고 트리뷴 등 미 언론은 할리우드 코미디 영화 ‘행오버 2(Hangover 2)’에 클린턴 전 대통령이 카메오로 출연한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클린턴은 이미 지난 주말 태국 방콕에서 자신의 분량 촬영을 마쳤다. 태국정부의 초청으로 현지에서 클린에너지에 대한 강연을 하던 중 시간을 내 촬영에 임했다. 그는 몰려든 청중 사이에서 별다른 말을 하지 않고 바로 연기를 펼친 것으로 전해졌다.

‘행오버’ 1편은 정신을 잃을 정도로 술을 마시고 광란의 총각파티를 즐긴 다음 날, 신랑이 감쪽같이 사라지고, 신랑의 친구들이 신랑 찾기에 나선다는 내용을 그린 성인 코미디물이다. 2009년 개봉 당시 평단의 환영을 받으며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2편에는 톱스타 멜 깁슨도 카메오로 출연할 예정이었지만, 전 여자 친구 폭행 사건으로 중도 하차했다. 투자자들이 그의 출연을 달가워하지 않았기 때문. 대신 리암 니슨이 대타로 들어갔다.

또한 ‘드래곤볼 에볼루션’에 출연한 한국계 미녀 스타 제이미 정이 2편의 여주인공으로 나선다. 전편처럼 브래들리 쿠버, 에드 헬스도 주인공으로 다시 출연한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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