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정부 “광부 구조 ,13일 0시 개시”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0월 12일 07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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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북부 코피아포 인근 산호세 광산에 매몰된 33명 광부들에 대한 구조가 매몰 69일째를 맞는 현지시간 13일 0시에 시작될 예정이다.

라우렌세 골본 칠레 광업부장관은 11일(현지시간) "구조 캡슐의 사전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작업 시간이 더 앞당겨질 경우 예정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조대는 이날 새벽 갱도 입구 56m 아래까지 갱도를 강화하는 금속관을 설치하는 작업을 마쳤으며 이후 '불사조'라는 별명이 붙은 구조 캡슐을 지하 610m까지 내리는 데 성공했다. 광부들이 있는 곳에서 불과 12m 위 지점이다.

이날 칠레 일간지 엘메르쿠리오는 구조대를 인용해 루이스 우루수아, 아리엘 티코나, 페드로 코르테스가 차례로 33-31번째로 지상에 나올 것이라고 보도했다.

각각 고혈압과 당뇨병 증세가 있는 호세 오헤다와 호르헤 가예기요스, 그리고 최고령 마리오 고메스는 여섯 번째부터 열여섯 번째 사이에 구출될 중간 그룹에 속했으며 33명 중 유일한 볼리비아인인 카를로스 마마니는 가장 먼저 나올 5명에 속해있는 것으로 이 신문은 전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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