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간발의 차 앞섰다

동아일보 입력 2010-09-06 03:00수정 2011-04-18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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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14일 총리 경선 14일 민주당 대표 선거를 앞두고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와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전 간사장이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간 총리가 지방의원과 당원의 높은 지지율에 힘입어 간발의 차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 중·참의원 의원(412명) 가운데 오자와 전 간사장이 약 170명을 확보해 간 총리(약 160명)를 근소한 차로 앞섰다. 하지만 간 총리가 지방의원과 당원, 서포터(지지자)로부터 50% 이상의 확고한 지지를 받아 전체적으로는 간 총리가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국회의원 중에서 지금까지 관망세를 보이던 옛 사민당 그룹 30여 명이 이번 주초 간 총리 지지를 선언할 예정이어서 의원 수 확보에서도 간 총리가 오자와 전 간사장과 대등한 위치에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간, 지방의원-당원에 인기, 오자와, 반란표 속출에 당황

하지만 누구를 지지할지 결정하지 못한, 이른바 관망파 의원이 20%나 돼 속단하기 힘든 상황이다. 다만 의원 지지가 비슷하게 나뉠 경우 총점에서 3분의 1을 차지하는 지방의원과 당원 및 서포터가 이번 경선의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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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의원 수 확보에서 압도적 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던 오자와 전 간사장이 상대적으로 고전하는 것은 오자와 그룹과 하토야마 그룹 내에서 ‘반란표’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당내 최대 계파인 오자와 그룹은 150명, 2위인 하토야마 그룹은 60명으로 과반 확보가 무난할 것으로 기대됐다.

특히 오자와 전 간사장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라고 여겨져 온 초선의원(143명) 가운데 절반만이 그를 지지하고 있다. 오자와 전 간사장이 승리해 총리가 또 바뀔 경우 중의원 해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선거기반이 약한 초선의원들이 오자와 지지를 주저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반해 간 총리는 자신이 총리를 계속 맡을 경우 조기에 중의원 해산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도쿄=김창원 특파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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