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 엄마가 맺어준 ‘전화번호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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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월 6일 2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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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남성, 죽은 엄마 그리워 전화
번호 새주인 여성에 속내 털어놔
연인으로 발전 마침내 결혼까지

생전에 어머니가 쓰던 전화번호를 쓰는 여인과 결혼하게 된 러우 익시온씨(왼쪽).
생전에 어머니가 쓰던 전화번호를 쓰는 여인과 결혼하게 된 러우 익시온씨(왼쪽).
세상을 떠난 자신의 어머니가 생전에 쓰던 전화번호를 이용하던 여성과 결혼을 하게 된 남자가 있다.

중국 광동성에 살고 있는 러우 익시온(28)이라는 남성은 약 2년 전에 어머니를 병으로 떠나보냈다. 그후 그는 어머니가 보고 싶을 때마다 생전에 쓰던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어 신호음을 듣곤 했다. 그러기를 1년 정도 하다가 주위 사람들의 설득 끝에 어머니의 전화번호를 해지했다. 그러나 얼마 안가서 그는 다시 예전 어머니 번호로 다시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그 번호는 이미 다른 사람이 쓰고 있었다. 그 번호의 새 주인인 리 란(25)이라는 여성과 통화를 하게 된 그는 어머니에 대한 그리운 속내를 털어 놓았고, 이를 계기로 연인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누리꾼들은 “혹시 돌아가신 어머니가 보내준 운명의 여인이 아닐까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에디트|유두선 웹캐스터 noixzo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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