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보험료를 꼬박꼬박 내면서도 주민번호나 이름이 잘못 기재돼 있어 손해를 본 가입자가 30만 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감사원 감사에서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은 20일 올해 5월 현재 국민연금가입자 가운데 주민등록번호와 이름이 일치하지 않는 사례가 30만9800건이 넘고, 이들에게 징수한 보험료도 690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75%는 제대로 된 가입자가 누구인지 파악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감사원은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주민등록번호 오류로 가입 이력이 중간에 단절돼, 연금을 실제보다 적게 지급받은 사례도 적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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