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덩샤오핑 미망인 줘린 여사 타계

  • 입력 2009년 7월 29일 21시 55분


중국 개혁개방을 이끌었던 지도자 덩샤오핑(鄧小平)의 미망인 줘린(卓林) 여사가 29일 타계했다고 국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향년 93세.

이날 신화통신은 덩샤오핑이 사망한 지 12년 만에 줘 여사도 베이징에서 숨을 거뒀다고 긴급보도로 타전했다.

줘 여사는 중국 공산당이 게릴라군으로서 민족주의자들과 일본군에 맞서 싸우던 시기인 1939년 덩샤오핑과 결혼해 그의 3번째 부인이 됐다.

줘 여사는 1966~1976년 문화혁명 기간에 덩샤오핑이 정부의 총애를 잃어 지방으로 낙향했을 때도 그의 곁을 지켰다.

줘 여사는 덩샤오핑이 1970년대 경제개혁을 진두지휘 했을 당시에도 관례에 따라 대중 앞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덩샤오핑과 줘 여사는 5명의 자녀를 두었고 그 중 일부는 정계에 입문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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