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측은 부시 대통령이 금융위기 대책 등 현안이 많아 바쁘다고 해명하지만 추락한 인기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부시 대통령은 내년 1월 20일 퇴임하면 아내 로라 여사와 함께 살았던 텍사스 주 댈러스로 돌아갈 예정이다.
그의 가까운 친구인 제임스 프랜시스 씨는 뉴스위크에 “텍사스는 부시 일가에 대한 애정이 대단한 곳”이라며 “부시 대통령은 회고록 집필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또 댈러스에 자신의 이름을 딴 대통령기념관을 짓는 한편 중동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정책연구소를 설립하는 데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진다. 워싱턴 생활을 싫어했던 로라 여사는 텍사스에서 평범한 삶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성동기 기자 espr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