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1년만에 80달러선 아래로

  • 입력 2008년 10월 9일 02시 59분


한국이 주로 수입하는 중동산 원유의 기준 가격인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1년 만에 배럴당 8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7일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2.26달러 떨어진 77.99달러로 마감됐다.

이는 지난해 10월 15일(76.57달러)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또 두바이유가 80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0월 24일 이후 처음이다.

반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가격은 2.25달러 오른 90.06달러, 영국 런던 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가격은 0.98달러 상승한 84.6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최근 4일간 국제유가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데다 달러화 약세 때문에 원유 선물가격이 올랐다”고 말했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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