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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8월 28일 02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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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만에 민주당 전당대회가 열리고 있는 콜로라도 주 덴버는 해발 1마일(1600m)의 고지대로 ‘마일 하이(mile high)’란 별칭으로 불리는 인구 58만 명 규모의 도시. 인구 기준으로 미국 내 26번째로 큰 도시며 로키 산맥에 인접해 있다. 덴버는 이번 전당대회 개최지를 놓고 미네소타 주의 세인트폴, 뉴욕과 경합을 벌였다.
대회장인 펩시센터는 1999년 개장한 수용 인원 2만 명 규모의 체육관. 전당대회장으로 ‘변신’을 위해 50일간의 공사를 거쳐 5000석의 좌석을 뜯어냈다. 1만5000여 취재진을 위해 5280km의 통신망을 깔았다.
1, 2층 공간은 미국 주요 언론들이 독차지하고 있다. 여기에는 스튜디오, 토크쇼 공간 등 7개의 대형 공간이 마련돼 있는데 특히 눈길을 끄는 곳은 ‘블로거 라운지’.
블로그의 사회적 영향력이 커진 것을 반영해 개인 블로거들에게 작업공간을 제공한 것이다. 미국 정치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120여 명의 블로거가 자비를 털어 덴버에까지 출장 와서 전당대회 실황을 중계하고 있다.
28일 저녁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후보수락 연설을 할 인베스코필드는 2001년 개장한 7만6125석 규모의 야외 풋볼 경기장이다.
덴버=이기홍 특파원 sechepa@donga.com